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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News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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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산 킨텍스가 2011년 9월 28일(수) 제 2 전시장을 개장한다. 개장과 더불어 첫 전시회로 '한국산업대전' 개막식을 같은 날 개최한다. 

킨텍스 제 2 전시장은 3591억원이 투입돼 2009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2년 6개월여만에 지하1층, 지상4층, 전시면적 54,000평방미터 규모로 준공됐다. 제 1 전시장과 합하면 108,000평방미터로 아시아에서는 중국 광저우(338,000평방미터), 태국 임팩트(137,000평방미터), 중국 상하이(126,000평방미터), 중국 선전(120,000평방미터)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그동안 천정에서 물이 샌다는 등의 갖가지 부실공사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아서 많은 전시컨벤션 업계 종사자들의 우려가 많았던게 사실이다. 킨텍스 관계자들은 국민의 혈세로 지어진 국내 최대 전시장이니만큼 철저히 관리해주기 바란다.

업계는 더이상 코엑스에 전시장을 배정받지 않아도 되고, 큰 규모의 국제 전시회를 유치, 기획할 수 있다. 물론 지리적인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와 주변에 호텔 숙박시설이 전무한 이유로 꺼릴 수 있어 이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언론 발표에는 제 2 전시회 개장에 최중경 지경부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석우 코트라사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및 최성 고양시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고 한다. 하지만, 최중경 장관이 장관직 사퇴를 발표한 만큼 나올지 여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 개장하는데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국무총리는 나와서 박수쳐줘야 하는 것 아닌가? 전시컨벤션 산업을 바라보는 정치인과 정부 고위관리들의 내면을 읽을 수 있어 씁씁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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