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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장한 킨텍스 2전시장. 전시면적은 54,000m2이고, 1전시장과 합하면 아시아에서 4번째 규모인 108,000m2에 달한다. COEX 면적보다 약 3배 더 넓다.
경기도의회는 'MICE 산업 육성' 조례를 추진하여 킨텍스를 대한민국의 전시산업 메카로 만들려고 한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민경원 의원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경기도가 보유하게 된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MICE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육성을 위해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정부 조직이 할일은 여기까지다. 이제부터는 기업의 몫이다. 정부가 나서고 설쳐서 산업을 일으키고 대기업을 키우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공치사를 좋아하는 공무원 조직이 MICE산업의 앞날을 가로막지만 않았으면 한다. 제2전시장 개관 때 많은 방문객들을 불러 모아놓고 연설하는 공무원들은 왜 그리 많은지 의문이다. 공무원, 국회의원, 지방의원들까지 40여분을 연설로 쏟아넣으니 기업인들은 힘이 빠진다. 마니 들었으니 고마해라~ 의원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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